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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의 학생이 나사의 과학자가 되는 감동실화! 옥토버 스카이(October Sky, 1999)

붉은토끼 2020. 11. 6. 20:45

영화의 배경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지속되는 1957년, 경쟁은 우주 개척을 누가 먼저 하는냐로 확장되는 상황입니다.

여기 주인공 호머(제이크 질렌할)는 미국 콜우드라는 탄광마을에서 여느 아이들과 같이 광부로서의 운명을 당연하게 여기며,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별 생각없이 살아가는 중이죠.

 

하지만, 어린 호머에게 소련의 인공위성 발사성공은 큰 충격을 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로켓을 만드는 과학자의 꿈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호머가 살고 있는 탄광촌의 현실은 이런 꿈마저 쓸모없는 망상으로 여겨지는 곳이었죠.

 

케네디 대통령과 폰 브라운(우측)

 

로켓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 당시 세계최고의 로켓 과학자인 폰브라운에게 편지를 쓰게되고,

폰 브라운의 편지를 받게 된 호머는 로켓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게되는 계기가 됩니다.

 

여기서 사진으로만 등장하는 폰 브라운은 2차 세계대전 중 V2로켓을 만들어 영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바로 그 과학자죠.

로켓의 가능성을 내다 본 미국은 종전 후, 폰 브라운 등의 탁월한 독일 과학자들을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히틀러의 신무기 기술들은 미국의 우주선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폰 브라운

모두가 부질없는 생각이라고 치부하지만, 무모한 도전임에도 응원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호머는 더디지만 한발한발 로켓 발사를 위한 준비를 해 나갑니다.

 

궤도를 예측하기 위해 등한시했던 수학공부도 하게되고, 왕따인 과학천재 친구도 합류해 호머의 계획은 탄력을 받는 듯 합니다. 

 

하지만, 위대한 업적을 이룬 모든이들이 그렇듯이, 호머도 운명을 받아들이라는 큰 벽에 부딪치게되고 그것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사사건건 대립하게 됩니다.

 

짐작은 하셨겠지만, 호머는 이러한 역경을 모두 딛고 콜우드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을 혼자서 개척하게 됩니다. 제이크 질렌할의 앳된 어린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볼 영화를 고르신다면, 옥토버스카이 추천드립니다. 진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